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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남자 ( 차연유 )

by dbsldbsl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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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담배충에 전과자라고 해서 노답인 줄 알았는데 애초에 환경부터 문제였다
어쨌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다 집에 불나서 남주와 동거를 하게 되고 자기딴엔 당연한 대가로 몸도 내어주지만 둘의 생각이 좀 다르다
남자가 거부하지는 않아도 딱히 막 원하지도 않는?
그렇게 무뚝뚝한 남자와 사귀면서 점점 알콩달콩해지는 내용인가 싶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마약 재벌 대선 등등 스케일이 생각보다 컸음
근데 재미는 그닥...
차라리 가벼운 게 나았을 거 같다

남주가 딱히 매력적이지도 않지만 여주도 문제인 게 소년원까지 갔다 온 거 치고 너무 순진ㅡㅡ 멍청해서 그런가
어릴 때 남친한테 당한 것도 어이없지만 (3천에 사람 죽였다고 한 거ㅡㅡ)
성인 된지가 언젠데 박선생 이상한 거 느끼면서도 꾸역꾸역 믿으려고 용쓰는 거 진짜 지능 낮아 보였다
3억 8천 얘기 들은 다음에도 계속 믿고 싶어할 정도로 노답;;
그래서 남주가 더 지켜주고 싶고 그랬겠지만
여동생 닮았다고 대놓고 말하는데도 못알아들을 때도 이미 바보 같긴 했다ㅡㅡ
전여친에 정신팔려서 그랬다곤 했어도 멍청

아 처음부터 끝까지 대부분 여자는 애교섞인 반말하고 남자는 존대하는 건 좀 괜찮았다
여자가 나이까지 훨씬 어려가지고

여주 친구 이미주는 이름 때문에 자꾸 러블리즈 생각나게 만드는데 외모 잘 어울려서 괜찮았고

젤 거슬렸던 건 고아라 부모에 대해 환상 갖고 있는 거
없는게 나은 부모가 세상에 널렸는데 억지로 만들어 놓은 좋은 이미지만으로 망상하는 인간은 더 많아서 개노답

이미 산 거라 읽긴 했지만 다시 볼 일 없을 정도의 재미
그렇다고 굳이 중간에 덮을 수준까진 아니다
뒷내용이 궁금하진 않아도 그냥 한번에 다 읽을 수는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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