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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원수의 침상에 누워 ( 칼리엔테 )

by dbsldbsl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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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대여에 제목까지 야설 아닌가 했지만
작가 이름 보고 읽기 시작
바리애사 재밌었거든

원래 혐관 싫어해서 처음부터 티격태격하는 주인공들 땜에 피곤하긴 했는데 재미가 없진 않아 읽을만했다
혼인도 하지 않고 가족이라고는 조카뿐인 돈많은 백작숙부라니,
여주 팔자가 좋아보여도
그 숙부가 데려온 고아새끼 남주가 첫만남부터 긁어대는 걸 보면 엄청 그렇지도 않다
로설남주면 멋있는 게 정상인데 전혀 아니라서 짜증은 나지만 재미가 없지는 않아서 계속 읽긴 함
아무도 모르게 계속 여주를 괴롭히는 남주
그런 상대와 결혼을 하지 않으면 상속도 물건너간다?
숙부가 진짜 멍청해보였다
결과적으로는 잘 끝나긴 했어도 어릴 때 데려온 애 속셈을 1도 모르는게

남주가 여주를 악의만으로 못살게 군 건 아니고
제딴엔 이유도 있고 진짜 좋아서 지켜주기도 하고 등등 남주로서 해야 할 일을 하긴 한다
근데 여주가 모르잖아
나쁜놈인 거만 알잖아
그래서 재미없어졌다
여주가 남주 때문에 반평생을 고통(?) 받은 거 아냐
그게 정말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 해도 (육체적, 경제적으로는 어쨌든 팔자가 좋았으니) 읽는 것만으로도 너무 피곤하고 감정이입해서 생각해 봐도 역시 짜증남

혼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숙부는 죽었지만 여주는 그렇게 싫다던 남주와 이혼은커녕 3년 째 살고 있다?
남주 능력이 쩔어서 이미 부유했던 가문은 어마어마한 부자가 됨
여주는 남주가 바람 피우기만 기다리며 뒤를 캐는데 ??? 그런거 전혀 없음
남주는 여주밖에 모르거든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그와중에 남들 앞에선 사랑꾼 행세. 여주 혼자 속터짐

1/3쯤 지나면 여주가 남주한테 살해당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약혼자의 동생이 등장한다
딱봐도 불순한 의도로 들이대는 게 개노잼이었다
역시나 돈 때문에 그런 거였고
약혼자도 묘사만 봐도 후진놈 같았는데
여주는 아무것도 모른 채 멍청하게 그리워 하고 있으니...
근데 이게 너무 마지막 직전까지 계속돼서 짜증...

주인공 둘 다 상황을 이해못할 정도는 아닌데 그렇다고 넘어가줄 만한 것도 아니어서
처음엔 좀 재미가 있긴 하네 였다가 별로다로 바뀌었다
남주가 뒤에선 여주를 위해 이런저런 일을 했어도 앞에선 저를 싫어한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게 행동을 하는데 어케 안 혐오함
여주도 노답이야. 집에서 가만히만 있던 아가씨도 아니고 아카데미 졸업까지 했는데도 동갑인 남주에 비해 너무 정신적으로 어리고 순진하고...
물론 보호자가 없고 신분도 후진 남주만큼 일찍 어른이 되는 건 무리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티격대다 끝난다
해피엔딩이긴 한데 너무 취향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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