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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계절에게 1 ( 김지애 )

by dbsldbsl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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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완전 재밌어 1부 짱
극초반에는 남주가 별로인 듯했지만 금방 괜찮아지고, 그 후엔 매력적
모범생과 양아치, 너무나 흔한 설정임에도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재밌어서 신나게 읽음
여주는 환경이 진짜 최악이고 남주는 그냥 뭐... 제딴에는 힘들었겠지만 그다지 공감할 수는 없는...
그래도 도박은 하는 놈이 잘못이니까 죄책감까지 가질 필요는 없었다
돈많은 양아치 애비 잘못이지

누가 봐도 동정할만큼인 여주, 나처럼 불행한 사람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사는 듯했다, 그럴만한 환경이긴 함. 누구나 자신의 고통을 가장 크다고 여길테니
갖고 싶은 게 있으면 떼를 쓰고 철없이 구는 게 보통이라 생각하고, 사랑만 넘치게 받는 애들을 부러워한다. 사실 그게 흔한 일이 절대 아닌데 당연히 모르겠지. 수학여행 정도야 대부분 가지만.
그리고 평생 쓰레기짓만 하던 애비 하다하다 여주 손에 죽기까지 했다ㅡㅡ 혼자 조용히 뒤지기라도 했으면 그나마 한번은 쓸만한 일을 했네, 했을 텐데 ㅉㅉ
언론에 이리저리 씹히던 여주는 남주 덕(?)에 무죄로 풀려난다
근데 한심하고 평범한 인간들이 그러고 말리가 없지. 애비를 죽인 살인자라고 배척 시작 ㅡㅡ
뒤진 애비랑 비슷한 병신들이 소시오패스를 격리해야 한다고 시위를 하질 않나ㅡㅡ 학부모놈들이 대책회의를 하질 않나ㅡㅡ
왜 저러고 사나 싶을 뿐이었다 쓰레기애비 사고로 죽은 게 뭐 별거라고. 그런 애비 저런 병신들한테 줬어야 되는데
팔자가 좋거나 지가 그런 애비랑 비슷하니까 저지랄이지
어떻게든 망할 인생,,,
누군가의 자식이란 존재들 중 (되게 많은) 일부가 너무 불쌍하다
강제로 이딴 세상에 태어나 고통만 받는 게
너무너무 불쌍해서 슬프다

2부는 성인이 된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1부가 너무 좋았어서 급 노잼 된 거 같은데 2권도 봐야 제대로 판단 가능할 듯
1권에 1부만 있었으면 8?9? 점 주고 싶었으나 2부가 1부보다 많이 모자라서 더 깎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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