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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미남입니다 ( 허도윤 )

by dbsldbsl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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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다거나 글을 못쓰고 유치하다거나 이런 이유가 아닌 짜증나서 도저히 끝까지 못 읽겠는 경우는 오랜만이다. 남주도 이상하지만 여주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이걸 계속 보고 있어야 되나 싶기만 했다ㅡㅡ
스토커남한테 20년간 세뇌당한 것부터 이미 답이 없는 개멍청이였지만 시어매한테 저렇게까지 찍소리도 못하는 건 해도해도 너무함. 게다가 왜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혼자 끙끙댐?
혼자만 참으면 남들은 다 행복하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저렇게 남생각하는 척 자기연민에 빠지는 사람 진짜 혐오스럽다. 그렇게 해서 잘되기는커녕 결국 파국에 이르지 않나?
엄마라는 인간도 진짜 한심. 사위가 아무리 잘나보여도 저렇게까지 딸 깎아내릴 건 뭐야? 딸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사위잘둔 장모라는 위치가 중요한 거지
대화 중간에 속마음 작은따옴표로 계속 나오는 건 또 뭐야 도대체 진짜 가지가지ㅡㅡ 보기 존나 불편
2/3 정도 지나니까 드디에 볼만한 장면 하나 나왔다 치매
아들이 엄마 처치하고 나서도 꾸역꾸역 끝까지 봤는데
치매걸린 엄마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며느리한테 잘한댄다
하지만 아들은 절대 그렇게 안된다고. 잊을 수 없는 말들이 계속 생각나서
그렇게 죽고 못살던 아들한테 저런 취급받는 게 그나마 조금이라도 벌 받는 건...가?
별로 그렇지도 않을 거 같긴 함. 아들을 너무너무 사랑했으면 행복하게 살게 뒀어야지. 그냥 겉으로는 행복한 가족인척 하며 사니까 별 불만 없을 듯
1점이었다가 치매 때문에 2점 줌
인연 끊는걸로는 분이 안풀릴 일이지만 현실적이고 신선한 해결책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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